사냥 꿈
BL•15세 이용가•토, 일, 월 연재•총 47화
글 블랙커피
매일 밤 똑같은 악몽을 꾸는 준. 꿈속의 자신은 여자의 모습으로 수많은 남자들에게 쫓기고 있었다. 끝없이 쫓기다 결국 붙잡힌 채 끌려와 한 남자의 손에 끝없이 범해지는 꿈. 점점 선명해지는 꿈속의 기억 때문에 일상생활이 힘들어지는데…. * * * “벗는 건 스스로 할 수 있지 않나?” “아…. 네.” 호텔. 지금 내가 있는 곳이 호텔이라는 자각을 마치기도 전에 나는 벌거벗은 남자의 몸을 보아야 했다. 불과 한 시간 전만 해도 상상도 할 수 없었던, 여자와도 한 번 와 본 적 없는 이곳에 그것도 남자와 단둘이 있으리라고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. 어쩌다 여기까지 온 것인가 생각해 봤다. 그래, 꿈. 그 빌어먹을 꿈 때문이었다. 더 선명해지고, 생생해지는 꿈 때문에 늘 수면 부족에 시달려야 했던 난, 결국…. “처음인가?” 남자가 물었다. 손을 뻗어 내 머리카락을 만지는 손길에 반사적으로 어깨가 움츠려졌다. “네.” “이름은?” “준이요. 한준.” 그가 숨죽여 깊은숨을 내쉬었다. 머